비 때문에…박해민 선발 복귀 ‘다음 기회에’
비 때문에…박해민 선발 복귀 ‘다음 기회에’
  • 석지윤
  • 승인 2021.09.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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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SG 경기 우천 취소
내달 24일 라팍서 개최 예정
박해민
허삼영 삼성 감독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 랜더스와의 시즌 16차전 홈 경기에 박해민-구자욱-오재일-피렐라-강민호-이원석-김동엽-오선진-김상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비가 내려 경기가 취소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외야의 심장’ 박해민(31)의 선발 복귀전이 비로 미뤄졌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 랜더스와의 시즌 16차전 홈 경기에 박해민-구자욱-오재일-피렐라-강민호-이원석-김동엽-오선진-김상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박해민의 존재. 박해민은 17일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다.

박해민은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수비 중 다이빙 캐치 과정에서 왼쪽 손가락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병원 검진 결과 최소 4주가량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 수술까지 권유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박해민의 시즌 아웃까지 예상됐다. 하지만 박해민은 재활을 택했다.

박해민은 놀라운 회복력으로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른 2주 만인 26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후 경기 후반 대주자와 대수비로 투입되며 적응기를 거친 뒤 복귀 4일 만인 29일 SSG전에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허삼영 감독은 “팬들도 주장 박해민의 복귀를 원하고, 현장에서도 이를 원했다”며 “컨디셔닝 파트에서 유예 기간을 뒀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선수가 복귀를 하고 싶어했다. 빠른 감은 있지만 선발로 출장한다”고 조기 복귀 이유를 밝혔다.

아직 부상 이전의 몸 상태까지 끌어 올리진 못했지만 경기 출장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또한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에는 박해민이 필요했다. 박해민은 올시즌 106경기에서 타율 0.289 5홈런 46타점 33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수비적으론 뛰어난 타구 판단과 빠른 발을 이용한 넓은 수비범위로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곤 했다. 거기다 주장으로 팀 내 중심까지 잡아주는 박해민의 공은 절대적이었다.

한편 이날 우천으로 순연된 경기는 다음달 24일 오후 2시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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