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업가치 1위 ‘애플’ 포항에 둥지 튼다
세계 기업가치 1위 ‘애플’ 포항에 둥지 튼다
  • 승인 2021.09.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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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이 세계 기업가치 1위 ‘애플’을 품게 된다. 애플 연구개발(R&D) 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가 경북 포항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27일 애플코리아, 포항시, 포스텍과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및 개발자 아카데미 설립·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성사됐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지난 4월부터 애플 유치에 주력해 온 경북도와 포항시의 집념에 박수를 보낸다.

애플은 포스텍 캠퍼스에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과 친환경 제조기술을 지원하는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포스텍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SW)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개발자 아카데미는 북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설립되는 것”이라며 “R&D 지원센터는 국내 제조업에 특화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내년에 포스텍 캠퍼스에 R&D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를 설립해 포스텍과 함께 운영한다. R&D지원센터는 국내 제조중심 중소기업에게 애플의 전문가 및 장비들을 직접 연결시켜 중소기업이 자사의 기술과 공정, 제품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금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애플의 전문인력이 상주하면서 교육과 컨설팅 등을 전담한다니 포항의 세계화가 눈앞에 성큼 다가 온 셈이다. 애플의 핵심시설을 국내에, 더구나 수도권이 아닌 포항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애플이 포항에 세계 최초의 제조업 R&D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한국 최초로 소프트웨어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개발자 아카데미를 설립한 것은 포항만이 갖는 풍부한 인적 물적 인프라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항엔 포스코라는 글로벌 대기업과 가속기연구소, 나노융합기술센터, 양질의 연구인력 등이 포진해 있음에서 포항의 가치를 눈여겨 본 애플의 혜안이 놀랍다.

애플이 계획대로 향후 10년간 1천억 원을 투자하면 생산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유발 효과, 고용유발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제조업 R&D 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를 포항과 공동운영한다. 애플이 계획대로 향후 10년간 1천억 원을 투자하면 생산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유발 효과, 고용유발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포항시는 포스텍을 비수도권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4차 산업혁신밸리’로 육성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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