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개천절 경축사에서 "이 겨레의 정신으로 코로나19 위기 반드시 이겨낼 것" 강조
김부겸, 개천절 경축사에서 "이 겨레의 정신으로 코로나19 위기 반드시 이겨낼 것" 강조
  • 장성환
  • 승인 2021.10.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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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개천절 경축사에서 “이 겨레의 정신으로 코로나19 위기 반드시 이겨낼 것” 강조



김부겸 국무총리가 개천절을 맞아 우리 겨레의 정신으로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3일 사전녹화 형식으로 진행된 제4353주년 개천절 경축식 축사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 동안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먼저 희생하고 고통을 나누는 이웃 사랑의 민족이 가진 힘을 전 세계에 알렸다”면서 “이 겨레의 정신으로 지난 반만년의 역사에서 언제나 그러했듯이 우리는 이 코로나19의 위기 또한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전쟁 직후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지만 이제는 유엔무역개발회의에서 새로이 선진국으로 인정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며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그 뿌리의 정신을 잊지 않고 사람을 이롭게 하는 민족, 인류 전체를 이롭게 하는 겨레로서 앞으로도 영원토록 세계를 이끌어가는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이제 우리는 세계 선도국가로서 홍익인간과 이화세계라는 이 겨레의 정신을 전 인류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수송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 겨레는 항상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함께 더불어 사는 지혜를 보여줬다. 우리를 자랑스러워하되 다른 이를 혐오하지 않으며 타인과 경쟁하되 차별하거나 미워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보여줄 이화세계의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총리는 “우리 인류는 지금 ‘기후 위기’라는 중대한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정부가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통해 기후 위기 극복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다. 그러나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길이기도 하다”면서 “기후 위기라는 전 지구적 과제를 우리 민족이 앞장서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도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의료진 및 방역요원, 소방관, 경찰관, 국군 장병, 사회 복지 현장 관계자,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게 감사를 표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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