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도 퍼진 ‘외국인發 감염 주의보’
경북에도 퍼진 ‘외국인發 감염 주의보’
  • 조혁진
  • 승인 2021.10.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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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사업장 22명·성주 12명
대구 신규 확진 58명 중 25명
대학교, 학생 단체 접종 독려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다소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경북에서 또 다른 외국인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양상이다.

3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 97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영천 28명, 성주 20명, 구미 19명, 경산 11명, 경주 6명, 포항 5명, 김천·안동·영주·상주·영덕·고령·칠곡 1명이다.

먼저 영천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종사자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외국인이 22명 포함됐다고 알려졌다.

성주 사업장에서도 집단 확산이 터져나와 19명이 감염됐다. 외국인 12명과 내국인 7명이 확진됐다. 영천·성주 사업장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33명과 21명이다.

포항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와 해외유입 확진자도 1명씩 나왔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았거나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45명이다.

대구에서는 58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규모는 줄었지만, 여전히 외국인 관련 집단감염의 확진자 비율이 높은 상황이다.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25명이다. 이 중 13명은 달서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다. 지역 외국인 유흥주점 등에서 새 감염원이 발생한 영향이다. 자가격리 중 확진자는 11명이다.

중구 주점과 동구 물류센터에서는 확진자가 5명씩 발생했다. 모두 확진자 중 외국인 종사자나 이용자가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서구 사우나(1)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확진자는 1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3명과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 5명도 보고됐다.

한편 대구시는 외국인 감염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유학생 대상 단체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 대상 홍보를 진행해 단체 접종을 할 인원을 모집하면, 적절한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단체 접종하게 된다. 현재 계명대에서 400여명이 신청했다고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5일과 6일 양일간 성서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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