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제대군인주간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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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수호에 헌신한 제대군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제대군인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진행되는 제대군인주간이 올해로 10회를 맞는다.

제대군인주간의 추진 배경은 1997년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정책 전담조직 확대 등 업무기반 조성에도 불구하고 1999년 군가산점 위헌결정 이후 정책환경이 위축됨에 따라 2012년에 제대군인에 대한 일반국민 인식 개선과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제대군인주간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제대군인주간이 내년부터 법정 기념행사로 격상됨에 따라 제대군인주간인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리스펙 제대군인"이라는 주제로 정부기념식 수준의 행사 추진과 제대군인정책 발전방안 세미나, 응원 챌린지, 온라인 취업박람회, K-TV 대담방송, MBC 라디오 여성시대, 국방TV 등을 통해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며 안정적 일자리 제공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사실 대한민국 국토방위라는 명예로운 임무를 수행하며 청춘을 바친 직업군인 대부분이, 지출이 가장 많은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에 전역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다. 또한, 많은 제대군인들이 오랜기간동안 군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사회적응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정부는 제대군인 전직지원을 위해 전국 10개소에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정부부처 및 사회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대군인의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일자리를 마련과 함께 구직 희망 제대군인들에게 전직지원금과 직업능력강화 교육비 제공, 전문기관 위탁교육 및 수업료 보조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1社 1제대군인 채용" 캠페인을 중점 시책으로 추진하며, 제대군인 일자리 창출에 힘써 주신 기업을 선정 고용우수기업 인증으로 기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제대군인 지원을 위한 이러한 정책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제도적 보장과 아울러 무엇보다 제대군인이 안정적 일자리를 통해 다시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대군인에 대한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로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확고한 안보태세의 확립이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군인들이 전역 후 일자리에 대한 걱정 없이, 국방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올해 제대군인주간은 제대군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성공적 사회복귀를 돕는 우리 사회 모두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곧 국가안보로 귀결된다는 생각과 함께 국토수호에 헌신한 제대군인에게 국민의 감사와 응원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