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안내소 새단장·기념품 개발…지역 브랜드 마케팅 활발
관광안내소 새단장·기념품 개발…지역 브랜드 마케팅 활발
  • 정은빈
  • 승인 2021.10.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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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안내공간 2배로 확장
자체 개발 BI 접목 상품 제작
달서구, 차량 개조 이동 안내소
대구시는 동성로에 통합 개소
대구 중구 동성로3가 '동성로 관광안내소'.
대구 중구 동성로3가 ‘동성로 관광안내소’. 정은빈기자

대구지역 지자체의 지역 브랜드 마케팅이 활발하다. 대구시와 수성구청, 달서구청이 관광 안내 인프라를 확충하고 나섰고, 수성구청은 직접 개발한 기념품도 선보인다.

4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수성못 관광안내소’가 이번 달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수성구청은 지난 3월 3억5천만 원을 투입해 관광안내소 확장 공사를 시작했고, 지난달 15일 준공했다. 준공일은 레미콘 파업과 잦은 비,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일보다 2달 정도 늦춰졌다.

관광안내소 건축면적은 80.5㎡로 기존의 2배 이상 커졌다. 내부는 안내데스크와 수유실, 기념품 전시·판매 공간으로 구성된다. 수성구청은 지역 브랜드를 활용해 디자인한 기념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수성구청은 지난 4월부터 대표 서체와 보조 캐릭터, 영문 BI를 개발하면서 이를 접목한 상품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수성못이 전국적인 관광지가 됐는데도 기존 관광안내소는 협소하고 낡아서 보수·확장이 필요했다”라며 “건축물 공사는 끝났고 인테리어를 마친 뒤 개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달서구청은 ‘이동식 관광안내소’를 만들기로 했다. 행사장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찾아가 지역의 관광자원을 알릴 수 있도록 차량을 개조한 관광안내소다. 이동형 관광안내소를 먼저 도입한 대구 남구청과 서울 마포구청 등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달서구청은 지난 3월부터 1억5천만 원을 들여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이동식 관광안내소를 제작하고 있다. 1t(톤) 전기차에 전광판과 TV, 스피커, 마이크 등을 달고, 겉면은 지역 명소 브랜딩을 적용한 랩핑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월 약령시 관광안내소와 동성로 관광안내소를 통합 개소했다. 새 동성로 관광안내소는 중구 동성로3가 옛 중앙파출소 자리에 들어섰다. 중앙파출소 후적지는 2018년 파출소가 약령시 서문 부근으로 이전한 뒤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대구시는 지난해 빈 파출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1층을 관광안내소로 쓰고 있다. 면적은 59㎡로, 기존 동성로 안내소(8.2㎡)와 약령시 안내소(13.3㎡) 합의 2배를 넘는다. 일어·영어·중국어 등으로 명소·맛집 등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관광기념품도 전시돼 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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