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액션 누아르 ‘마이 네임’ 한소희, ‘오징어게임’ 열풍 이어갈까
리얼 액션 누아르 ‘마이 네임’ 한소희, ‘오징어게임’ 열풍 이어갈까
  • 승인 2021.10.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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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새 시리즈
배우 한소희.
‘부부의 세계’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과시하는 내연녀로, ‘알고있지만,’에서 위험한 사랑에 흔들리는 위태로운 여대생으로 사랑받았던 한소희가 누아르극에 도전한다.

넷플릭스는 오는 15일 한소희 주연의 새로운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을 공개한다고 5일 예고했다.

최근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돌풍으로 영향력이 절정에 다다른 넷플릭스의 이번 신작도 세계적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다.

지우를 연기한 배우 한소희(26)는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복수라는 한가지 목적을 갖고, 목적만을 위해 걸어 나가는 처절함이 대본에서 보였다”며 “말과 얼굴로 감정을 표현하는 건 해봤지만 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건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장르여서 대본을 재밌게 읽었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우 캐릭터에 대해 “복수를 위해 미래와 이름을 다 버린 인물”이라며 “그만큼 간절했고 어쩌면 지우에게는 복수라는 단어 자체가 전부다. 아름다운 나이에 아버지가 죽고 그러면서 범인을 찾아 떠날 수밖에 없는 캐릭터라 안타깝기도 하면서 굉장히 강단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지우는 ‘언더커버’가 되면서 오혜진으로 변한다. 두 사람의 캐릭터는 꽤 상반된다. 1인 2역에 가까운 셈이다.

한소희는 “지우는 일차원적으로 복수에 접근하는 캐릭터라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드는 느낌이었다면 혜진은 좀 더 치밀하고 디테일하게 복수하는 이성적인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강렬한 액션을 소화한 데 대해 “처음에는 알량한 패기로 액션스쿨에 가서 하루 수업을 받았는데 잔꾀를 부리는 순간 망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조건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며 “삼단봉 액션이 가장 자신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마이 네임’의 액션은 ‘목숨’이다. 정말 목숨을 건 처절한 액션이 많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대 마약 조직 동천파의 보스 무진으로 분한 박희순(51)은 “기존에 누아르 하면 거친 마초들의 드라이함과 차가운 느낌이 떠오르지만 이 작품은 여성을 원톱 주인공으로 삼고 서사를 풀어내면서 복합적인 감정과 뜨거움이 인상 깊게 그려진다. 차가운 누아르가 아니라 뜨거운 피가 용솟음치는 누아르”라고 강조했다.

‘마이 네임’에는 한소희와 박희순 외에도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 ‘인간수업’ 등을 만든 김진민 PD가, 극본은 ‘히어로’와 ‘패밀리’의 김바다 작가가 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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