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농·축산업에 배정된 외국인 근로자가 예년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가에 투입된 외국인 근로자는 2019년 8천835명에서 올해 8월 기준 1천590명으로 82% 급감했다.
이 중 고용허가제(E-9) 비자를 받아 농가에 투입된 외국인 근로자가 5천887명에서 1천86명으로 81.6% 줄었다. 단기취업(C-4)이나 계절근로(E-8) 비자를 받아 전국 농어촌 등에 배정된 외국인 근로자도 77.6% 감소했다.
올해 농가에 배정될 예정이었던 단기취업·계절근로 외국인은 6천216명이었으나, 실제로 한국을 방문한 비율은 8.1%(504명)에 그쳤다.
안 의원은 “이주노동자의 도움 없이는 농사짓기가 어려운 탓에 불법체류자를 고용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현실에 처했다”며 “노동부뿐 아니라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부처 간 공동 대응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가에 투입된 외국인 근로자는 2019년 8천835명에서 올해 8월 기준 1천590명으로 82% 급감했다.
이 중 고용허가제(E-9) 비자를 받아 농가에 투입된 외국인 근로자가 5천887명에서 1천86명으로 81.6% 줄었다. 단기취업(C-4)이나 계절근로(E-8) 비자를 받아 전국 농어촌 등에 배정된 외국인 근로자도 77.6% 감소했다.
올해 농가에 배정될 예정이었던 단기취업·계절근로 외국인은 6천216명이었으나, 실제로 한국을 방문한 비율은 8.1%(504명)에 그쳤다.
안 의원은 “이주노동자의 도움 없이는 농사짓기가 어려운 탓에 불법체류자를 고용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현실에 처했다”며 “노동부뿐 아니라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부처 간 공동 대응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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