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6~17세 백신 예약률, 첫날 20% 넘었다
만 16~17세 백신 예약률, 첫날 20% 넘었다
  • 조재천
  • 승인 2021.10.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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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6시까지 신청
만 16~17세 연령층 약 90만 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접종 대상자의 20% 이상이 예약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만 16~17세 백신 접종 예약 대상자 89만 8천784명 가운데 18만 6천855명(20.8%)이 예약을 완료했다. 접종 예약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됐는데, 4시간 만에 접종 대상자 5명 중 1명이 참여한 것이다.

추진단은 해당 연령층의 예약률과 관련해 “예약률에 대한 평가보다는 대상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하게 접종을 시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경우 16~17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1회 이상 받은 사람은 지난달 1일 기준으로 57.9%”라고 설명했다.

만 16~17세 연령층의 접종 예약 기한은 이달 29일 오후 6시까지다. 오는 9일까지 예약한 이들은 18일부터, 10~14일 예약한 사람은 25일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또 15~21일 예약자는 내달 1일부터, 22~29일 예약자는 내달 8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이들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추진단은 “예약 마감이 주별로 마감되므로 본인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사전 예약을 계획한 16~17세는 예약에 더 빨리 참여하면 더 이른 날짜와 시간에 접종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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