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3루타 역사, 구자욱이 새로 쓴다
KBO 3루타 역사, 구자욱이 새로 쓴다
  • 석지윤
  • 승인 2021.10.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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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 시즌 9번째·통산 50번째…삼성 9-3 승 힘보태
하나 더 추가시 두자리 수 3루타 세 시즌 기록 첫 달성
구자욱
삼성의 외야수 구자욱은 5일 키움전 3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3루타를 때려내 KBO리그 통산 50 3루타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28)이 3루타 부문 KBO리그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삼성의 외야수 구자욱은 5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 원정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와 2회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던 구자욱은 팀이 5-1로 앞선 3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구자욱의 시즌 9번째 3루타이자 KBO리그 통산 50번째 3루타. 구자욱은 통산 50 3루타를 때려낸 열두 번째 선수가 됐다. 삼성 선수로는 박해민(통산 54 3루타)에 이은 두 번째 기록.

구자욱이 KBO리그 3루타 부문 역사를 새로 작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구자욱은 정수근, 김광림과 함께 최다 3루타 공동 10위에 올랐다. 100 3루타로 KBO리그 최다 3루타 기록을 보유한 전준호의 절반. 구자욱의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3루타 누적 페이스다. 3루타 부문 10위권 내의 선수들 대부분은 10년 이상 뛴 선수들이다. 하지만 구자욱은 단 7시즌만에 50개의 3루타를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박해민(9시즌)과 함께 유이한 기록.

또한 KBO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10개 이상 3루타를 때려낸 선수는 13명이다. 이 중 10 3루타를 2회 달성한 선수는 구자욱, 박해민, 서건창 단 세 명 뿐. 앞서 2016시즌(13 3루타)과 2017시즌(10 3루타) 10개 이상의 3루타를 때려낸 구자욱은 올시즌 남은 경기에서 3루타 하나를 추가할 경우 통산 최다 3루타의 주인공인 전준호도 해내지 못한 단일시즌 두 자리 수 3루타 3회를 달성하게 된다. 구자욱이 KBO리그 3루타 부문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삼성은 키움에 9-3으로 승리했다. 시즌 67승 8무 53패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시즌 14승째를 따내 다승 부문 공동 선두자리에 올랐다. 한편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원석은 1회 2사 만루에서 선제 2타점 적시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원석의 후반기 첫 3안타 경기. 이원석의 3안타 경기는 지난 7월 1일 SSG전 이후 3달여 만이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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