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사업경기 ‘암울’
대구 주택사업경기 ‘암울’
  • 윤정
  • 승인 2021.10.0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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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망 10p 올라 68
타시도는 90 수준 회복
지방 광역시의 주택사업여건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대부분 개선되고 있으나 대구는 전국 최저수준의 전망치를 보이며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10월 HBSI 전망치가 전달(81.1)보다 2.2포인트(p) 오른 83.3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부산(90.4)과 대전(94.1)이 전달 대비 14.3p, 17.7p 각각 상승하며 90선을 회복했고 광주(87.5)와 울산(81.8)도 전달 대비 22.8p, 8.5p 각각 상승하며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전망이 개선됐다.

그러나 대구(68.0)는 전달(57.6) 보다 10.4p 오르긴 했으나 전망치가 전국에서 충북(66.6) 다음으로 낮았다.

주산연은 “대구의 경우 전반적으로 주택공급시장 여건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별로 주택사업경기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주택사업자는 주택공급시장에 대한 지역별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별 주택공급시장 모니터링 강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주택사업계획 수립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9월 HBSI 실적은 서울·충남(100.0), 경기(94.2), 대전(94.1) 등의 지역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광주(87.5), 부산(86.3), 세종(83.3), 울산(75.0), 경북·제주(73.3) 등의 지역은 70~80선, 강원(60.0)과 충북(55.5)은 50~60선에 그쳤다. 특히 대구(36.0)는 30선에 그치며 3개월째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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