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48명 발생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8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6천93명이다. 최근 대구에서는 하루 5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새로 확인된 2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수성구 일가족 관련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9일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구 소재 클럽(4)에서도 집단 발병이 확인됐다. 이곳을 다녀간 타 지역 확진자가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9일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시는 동성로 소재 클럽에서 5인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라 이날 오후 5시부터 17일까지 인근 클럽 11개소에 집합 금지 행정 명령을 내렸다.
앞서 확인된 2개 집단 감염을 고리로 신규 확진된 환자는 15명이다.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8명, 달성군 소재 종교시설 관련 7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2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들 중 1명은 서울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12명 발생해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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