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경험 교훈 삼아 일상회복 단계적 추진”
“각국 경험 교훈 삼아 일상회복 단계적 추진”
  • 조혁진
  • 승인 2021.10.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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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률·치명률 등 종합적 고려
성급하면 국민 희생 물거품돼
높은 접종률 바탕 연착륙 노력”
이상반응 추가 지원 방안 논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정부가 해외 각국의 경험을 토대로 질서 있는 일상회복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백신 접종률과 코로나19 확산세, 중증화율·치명률 추이 등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다”며 “성급한 일상회복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의 희생과 노력을 한순간에 헛되이 할 수 있기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일상회복은 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그리고 정부와 국민 모두가 함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어 포르투갈 등 우리보다 앞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한 나라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주말 이동금지와 같은 강력한 봉쇄조치를 시행하기도 했던 포르투갈은 접종에 대한 적극적인 국민 참여로 접종완료율이 80%를 넘었다”며 “높은 접종률의 바탕 위에 확진자 수가 안정화됨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 등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일상 회복으로의 연착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급한 제한 해제로 코로나19 유행을 키운 사례도 언급했다. 권덕철 장관은 “어느 나라의 주 정부에서는 지난 7월 낮은 백신 접종률과 전문가 우려에도 제한조치 해제를 강행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해당국 확진자의 절반이 그 주에서 발생했다. 치명률 또한 4%로 국가 평균의 3배 이상에 달한다. 우리 정부는 해외 여러 나라의 경험을 교훈삼아 일상회복을 단계적이고 질서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신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지원 방안을 추가 논의하겠다고도 전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백신 접종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국민들로부터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며 “정부는 그간 이상반응에 국제적 수준보다 더 넓게 보상기준을 마련하고 지원하고 있지만, 국민께서는 여전히 여기에 많은 절규를 하고 있다. 조만간 구성될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보상 지원 개선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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