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20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 A씨는 과태료 체납 차량의 번호판을 영치 중이던 경찰관을 치고 도주하는 차량을 목격, 자신의 오토바이로 약 160m가량 추격하고 차량 앞을 가로막아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감사장을 수여 받은 A씨는 “도주차량으로 인해 자칫 시민들이 다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몸이 저절로 움직인 것 같다.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장에 보상금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면서도 부끄럽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다시 있어도 당연히 똑같이 행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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