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다음주까지 이어질 것”
“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다음주까지 이어질 것”
  • 조재천
  • 승인 2021.10.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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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내 신규 확진 1천297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8월 2일(1천218명) 이후 70일 만에 1천200명대를 기록했다. 진단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 영향이 반영돼 감염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방역 당국도 한글날 연휴 이후 신규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297명, 누적 확진자 수는 33만 2천816명이다. 추석 연휴 이후 연일 2천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다 지난 9일부터 사흘째 1천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한글날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연휴에는 이동량이 증가하고, 이후에는 검사량이 증가해 확진자가 일정 부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 영향은 최소 일주일 정도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주말이나 연휴에는 전체적으로 검사 건수가 감소하고, 그 영향으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번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와 높아진 접종률로 인한 코로나19 예방 효과 등을 함께 면밀히 평가해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연휴 이후 진단 검사 건수를 회복하는 주 중반으로 접어들면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수요일인 13일부터 한글날 연휴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연휴 영향은 다음 주까지는 이어질 거라고 방역 당국은 내다봤다.

김 반장은 “아직까지 4차 유행이 끝나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예방 접종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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