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 “이제 시작에 불과…모든 대회 金 수집할 것”
김제덕 “이제 시작에 불과…모든 대회 金 수집할 것”
  • 이상환
  • 승인 2021.10.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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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양궁 4관왕’ 김제덕
마지막 개인전 피날레 金 장식
銀 1·銅 2개 포함 총 메달 7개
다음 목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25일부터 국대 선발전 준비
김제덕전국체전메달만7개
1일 오전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고등부 남자 개인전 결승 경기에 경북 대표로 출전해 1위를 차지한 김제덕(가운데)이 경기를 마친 뒤 열린 시상식에서 이번 체전에서 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17·경북일고)이 올림픽 이 후 첫 출전한 국내대회인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만 무려 7개를 따내는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김제덕은 11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고등부 개인전 결승에서 이찬주(경남체고)를 7-1로 따돌렸다. 앞서 랭킹 라운드 30m, 50m, 70m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했던 김제덕은 마지막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김제덕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랭킹 라운드 90m)와 동메달 2개(남자·혼성 단체전)도 따내 총 7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전날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에 머물렀던 김제덕은 이날 마지막 개인전 피날레를 금메달로 장식했다.

그동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하는 것은 다반사였다. 그만큼 양궁종목은 국내대회가 더 바늘구멍일 만큼 힘든것이 사실이다.

앞서 김제덕은 지난 8월 끝난 도쿄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오르며 ‘천재 고교 궁사’로 발돋움했고, 지난달 미국 양크턴에서 열린 2021 세계선수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제 김제덕의 목표는 아시안게임이다.

김제덕은 곧바로 이달 25~28일 열리는 2022년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준비한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첫 관문인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야한다.

김제덕은 이날 경기 후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평상심으로 돌아와 차분하게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올림픽 뒤 첫 국내대회여서 부담감을 느꼈으나 다시 처음부터 하나씩 다시 쌓아간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다”면서 “예전에는 국내대회에 나가면 그저 즐겁기만 했는데, 지금은 여러 가지로 부담이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제덕은 국내는 물론 국제대회 등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양궁 대회 금메달을 다 수집하는 것이 선수로서 장기 목표라고 말해왔다.

김제덕은 이미 내년에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제덕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내 꿈 중 하나다”며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더 많은 국제대회 금메달을 따내고 그랜드슬램도 꼭 해내고 싶다”고 당찬 목표를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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