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2년 연속 15승 ‘금자탑’
뷰캐넌, 2년 연속 15승 ‘금자탑’
  • 석지윤
  • 승인 2021.10.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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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최초
KIA전 7이닝 1실점 활약
삼성의 2-1 승리 이끌어
뷰캐넌
삼성의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2)이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최초로 2년 연속 15승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2)이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최초로 2년 연속 15승을 달성했다.

뷰캐넌은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4승 5패를 기록 중이던 뷰캐넌의 시즌 27번째 등판.

뷰캐넌은 올 시즌 앞서 KIA전에 두 차례 등판해 12.1이닝 동안 15개의 삼진을 솎아내고 KIA 타선을 단 1실점으로 막아내며 강한 면모를 보인 바 있다. 이날 역시 뷰캐넌은 첫 회부터 홈런을 얻어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안정감을 되찾아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달성했다. 이날 최종 기록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 뷰캐넌이 7이닝 이상 소화한 것은 올시즌 6번째. 이후 등판한 우규민과 오승환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뷰캐넌은 시즌 15승째를 따냈다.

지난 시즌 삼성에 입단한 뷰캐넌은 27경기에서 15승 7패 평균 자책점 3.45로 맹활약하며 삼성이 수 년간 겪어온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어냈다. 또한 뷰캐넌이 지난해 거둔 15승은 1998년 스캇 베이커가 세운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기록과 타이. 이날 승리로 뷰캐넌은 2년 연속 15승을 달성했다.

KBO리그에서 외국인 투수가 2년 연속 15승 이상을 달성한 경우는 다니엘 리오스(2004년 17승, 2015년 15승)와 앤디 밴헤켄(2014년 20승, 2015년 15승), 조쉬 린드블럼(2018년 15승 , 2019년 20승) 등 단 세 차례에 불과했다. 뷰캐넌은 KBO리그 역대 네 번째 기록이자 삼성을 거쳐간 외국인 투수들 중 그 누구도 다다르지 못한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2시즌 연속 삼성의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 중인 뷰캐넌이 남은 시즌 동안 삼성 역대 외국인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KIA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69승 8무 54패째.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상수는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결승타를 때려내며 활약했다.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은 39세이브째를 기록해 40세이브에 단 하나만을 남겨뒀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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