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초, 온종일 책 읽는 ‘드림북데이’
도림초, 온종일 책 읽는 ‘드림북데이’
  • 여인호
  • 승인 2021.10.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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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고싶은 책 골라 역할극…이야기 속으로 ‘풍덩’
골든벨·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활동
도림초-슬로리딩프로젝트러닝페어

대구도림초등학교(교장 배은희)는 매년 가을, 특색 있는 교육활동으로 인성교육과 연계한 슬로리딩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천천히, 깊게 책을 읽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책의 내용과 만나는 슬로리딩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그 기간 중 하루는 교과 학습의 부담에서 벗어나 하루 종일 책놀이 하는 ‘드림북 데이’를 실시한다.

지난 9월 17일에 실시한 ‘드림북 데이’는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하여 학생 주도의 감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활동으로 모두가 즐겁고 유익한 하루를 보냈다.

학년성에 맞는 슬로리딩 도서도 학생들이 학년별로 협의하여 스스로 선정하였다. 1학년은 ‘100층짜리 집’, 2학년은 ‘쿵푸 아니고 똥푸’, 3학년은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4학년은 ‘초정리 편지’, 5학년은 ‘시간 가게’, 6학년은 ‘불량한 자전거 여행’과 ‘5번 레인’ 책을 정하여 학급별로 같은 책을 약 한 달 동안 함께 읽었다.

책가방 없는 드림북 데이에는 각 학급별로 ‘독서 골든벨, 나만의 집 동화책 꾸미기, 똥푸맨 보드게임 만들기, 등장인물에게 하고 싶은 말 헬륨 풍선에 쓰기, 훈민정음 레터링 꾸미기, 인물 마트료시카 인형 만들기, 마음에 와닿는 문구 캘리그라피로 꾸미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책의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드림북 데이 활동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우리 또래 6학년이 주인공인 책의 내용에 푹 빠져 사느라 좋았고,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드림북 데이에 할 내용을 우리가 직접 계획하고 활동하게 되니 드림북 데이가 더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결과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책 속 인물처럼 나도 내 계획대로 잘 안될 때 조바심이 났었는데, 책의 내용을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나라면 이렇게 했을 텐데 하며 주인공이나 배경을 바꾸어 역할극을 하면서 친구들의 연기에 즐겁게 웃었어요.”, “독서골든벨 상품으로 읽고 싶었던 불량한 자전거 여행 2편을 선물로 받아서 무척 기뻤어요.”라며 드림북 데이의 즐거움을 이야기했다.

배은희 교장은 “학생들의 꿈을 담은 드림북 데이 활동이 학생 주도로 이끌어 가는 아름다운 전통으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아 도림초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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