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완화·영업시간 연장, 결정된 바 없다”
“사적모임 완화·영업시간 연장, 결정된 바 없다”
  • 조혁진
  • 승인 2021.10.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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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어떤 부분 완화할지 오늘 내일간 논의·결정”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을 앞두고 이번 조정안에 사적모임 완화와 영업시간 연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정부는 이에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거리두기 적용 기간 역시 일상회복 전환 시기를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 관계부처와 지자체 간 회의, 생활방역위원회 의견 등을 참고하면서 안건을 정리할 예정이다.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하는 게 사실에 기반한 말일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에서 함께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다음에 진행할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 과정을 고려하면서, 이번은 징검다리격 기간에서 어떤 방역조치를 조정할 것인지에 대해 차분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어떤 부분을 완화할지는 오늘내일간 논의로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8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에 수도권 사적모임 허용 인원 확대, 식당·카페 영업시간 연장, 스포츠·공연장 입장 인원 확대 등이 담겼다는 일부 보도에 따른 설명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적용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언급에 대해선 “정확하게 시점을 특정하지 않고 있다. 전 국민 70% 접종이 완료되고 방역상황과 의료대응 여력이 충분한 상황에서 체계를 전환할 것”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전환시기를 고려하면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논의를 거쳐서 적절한 기간을 설정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당에서도 사적모임 제한 완화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성환 위드코로나TF 추진단장은 13일 회의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사적 모임을 확대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고자 한다”며 “식당·카페 등의 영업을 밤 10시에서 12시까지로 늘리되 백신접종자만 예외적으로 이용하는 방한”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밖에 종교시설이나 스포츠 관람, 실내 문화 체육시설 등도 마스크 착용을 전제로 접종 완료자의 참여 인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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