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 편입’ 본궤도
‘군위군 대구 편입’ 본궤도
  • 김상만
  • 승인 2021.10.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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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재투표 ‘찬성’ 의견
행안부 검토 거쳐 입법 절차
權 시장·李 지사 “긴밀 협조”
대구시민추진단도 환영 입장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문제가 14일 경북도의회의 행정구역 관할 변경에 대한 ‘찬성’ 의견 제시로 탄력이 붙게 됐다.(관련기사 참고)

이날 경북도의회는 제32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군위군을 대구시에 편입하기 위한 행정구역 관할 변경에 대한 의견 제시 안건과 관련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 재적 59명 가운데 찬성 36명, 반대 22명(기권1)으로 ‘찬성’으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경북도에 제출하기로 했다.

도의회의 군위 대구 편입을 위한 행정구역 관할 변경에 대한 찬성 의견이 나오자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즉각 “연내 법률안의 국회 상정을 위해서는 행정안전부의 속도감 있는 입법 추진이 필요하므로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역시 이날 경북도의회의 ‘군위군 대구시 편입’ 찬성 의견 제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경북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는 전날 군위 대구 편입 의견 청취 안건을 심의했으나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해 본회의에서 표결하도록 안건을 넘긴 상태였다.

지난 임시회에서 찬반이 아닌 ‘의견 없음’을 제시했던 도의회는 이번에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게됐다.

편입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통합 신공항 이전·건설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됐지만 이날 도의회가 찬성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관련 사업 추진은 급물살을 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편입은 행정안전부 검토 및 법률개정안 마련, 법제처 검토, 법률개정안 국회 제출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가 지난 임시회에서 찬성도 반대도 아닌 ‘의견 없음’ 결론을 내리자 도는 이같은 도의회 의견을 첨부해 군위 대구 편입을 위한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당시 행안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행안부는 도의회 의견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해 도는 지난 7일 찬반 의견 제시를 요청하는 안건을 도의회에 다시 제출했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과정에서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유치신청 조건으로 시·도 정치권이 합의한 사항이다. 이보다 먼저 대구시는 대구시의회 찬성 의결을 첨부해 지난 7월 13일 행안부에 건의서를 보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이날 경북도의회가 군위 대구 편입을 위한 행정구역 관할 변경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하자 대승적 결단에 감사해 하면서 “정부는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가 군위 대구 편입에 찬성 의견을 명확히 한 만큼 경북도, 대구시, 군위군의 자율적 결정에 기반한 관할구역 변경을 위한 법률안을 신속하게 제정하는 데 노력해달라. 편입이 조속히 마무리돼 대구·경북 100년 미래 먹거리 산업인 통합 신공항 건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요청했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도 이날 성명에서 “경북도의회의 이번 결정으로 다시 통합신공항 이전 건설이 본궤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구·경북의 미래와 후세들의 꿈을 위한 통합신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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