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화들짝’…대구 6개 초중고서 7명 확진
학부모 ‘화들짝’…대구 6개 초중고서 7명 확진
  • 조혁진
  • 승인 2021.10.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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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집단감염 외 확진자 접촉
동·달서구 사례는 집단감염 연관
북구 2개 고교 접촉력 파악 안돼
市 “접종 늦어 감염 위험 노출”
대구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산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이뤄졌다. 시 당국은 아동·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당부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 46명이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 중에는 지역 초·중·고등학생 7명이 포함됐다. 동구 초등학교에서 2명, 달서구·북구 초등학교와 북구 중학교, 북구 고등학교 2곳에서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학생 확진자 대부분은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다만 동구 초등학교와 달서구 초등학교 사례는 각각 동구 일가족 집단감염과 달성군 종교시설 집단감염의 n차 전파 사례다.

대구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가 발생한 4개 초·중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800여명을 검사하고 있다. 북구 고등학교 두 곳은 교내 접촉력이 파악되지 않아 학교 관련 진단검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또 이날 대구지역에선 학생 확진자 포함 15명이 선행 집단감염과 관련해 확진됐다. 각각 외국인 지인모임에서 4명, 달성군 종교시설과 수성구 일가족 관련 3명, 북구 종교시설과 동구 일가족 관련 2명, 중구 클럽에서 1명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북구 종교시설은 칠곡 왜관읍에도 동명의 교회를 두고 있다. 교인들이 두 교회를 오가는 과정에서 두 지역으로 감염 전파가 이뤄졌다고 당국은 추정했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확진자는 18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명과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 12명도 확인됐다.

임현정 대구시 감염병대응팀장은 “지역에서 학생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아직 예방접종 대상이 아니거나 막 접종을 시작한 집단이라 아직 면역력이 형성되지 않았다. 일상회복을 하더라도 아이들은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다. 청소년층에 면역력이 형성되기까지 집단면역으로 지켜줄 필요가 있다”며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 대상자는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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