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47명 발생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7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6천385명이다. 새로운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전날(38명)보다 9명 증가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새로 확인된 2개 집단 감염 관련이다.
먼저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15일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달성군 소재 사업장(6)에서도 지난 14일 지표 환자 발생 이후 15일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앞서 확인된 6개 집단 감염을 고리로 신규 확진된 환자는 15명이다.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달서구 소재 음식점 6명, 달성군 소재 종교시설 4명, 북구 소재 종교시설 2명, 서구 소재 유흥주점 1명, 달서구 소재 PC방 1명, 서구 일가족 관련 1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1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2명은 각각 경북 경산·구미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12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대구 확진자 중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568명이다. 이들 중 246명은 지역 내외 15개 병원에 입원 중이고, 318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다. 나머지 4명은 입원 예정이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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