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확진자 1천420명… 감소세 지속
국내 신규 확진자 1천420명… 감소세 지속
  • 조재천
  • 승인 2021.10.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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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4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직후였던 지난달 25일 3천270명까지 치솟은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들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가을 단풍철을 맞아 인구 이동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감염 재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420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34만 2천396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일(1천953명) 이후 9일 연속 하루 2천 명 아래로 발생하고 있어 감염 확산세가 꺾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연일 70% 후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1천420명 중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환자는 1천403명이다. 이들 가운데 서울 503명, 경기 489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에서만 1천101명(78.5%) 나왔다. 충남 43명, 충북 41명, 대구 40명 등 비수도권에서는 302명(21.5%) 발생했다.

현행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놔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내일(18일)부터 2주간 새로운 거리 두기 조정안이 시행된다. 방역 수칙이 일부 조정된다고 해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긴장감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성급한 방역 수칙 완화로 급격한 유행 확산을 겪고 있는 외국 사례가 주는 교훈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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