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지역 신성장 거점으로 건설해야
통합신공항 지역 신성장 거점으로 건설해야
  • 승인 2021.10.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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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가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찬성함으로써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대구편입 없이는 신공항도 없다’며 배수의 진을 쳤던 군위군과 군위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발표했다. 경북도와 대구시도 통합 신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신 경제권 구상의 밑그림을 그리는 일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대구·경북의 새로운 미래가 펼쳐지도록 해야 한다.

경북도의회는 지난주 군위군의 ‘대구 편입안’ 찬반투표를 실시해 찬성 36표, 반대 22표, 기권 1표로 찬성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7월 30일 군위 편입안을 놓고 대구·경북 시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찬성안에 대한 사인을 한 이후 14개월 14일 만의 일이다. 군위군의 대구편입의 남은 절차는 우선 행정안전부가 행정구역 변경 법율안을 마련해 그것을 입법 예고한 후 법제처의 심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이제 군위군의 대구편입으로 통합신공항 건설의 걸림돌이 제거된 만큼 신공항 건설 구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통합신공항이 단순히 출입국을 위한 관문이 아니라 대구·경북 지역발전을 위한 신성장 거점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점이다. 통합신공항 건설 자체에만 집중할 일이 아니다. 공항 주변에 공항도시 건설을 위한 청사진 계획과 주변 지역 개발계획을 동시에 수립해 신도시 하나를 만들어야 한다.

공항도시와 주변 지역에 해외 여행객을 위한 호텔이나 리조트, 카지노, 테마파크, 프리미엄 아웃렛 몰 등 편의시설을 유치하도록 해야 한다. MICE 산업 관련 인프라의 확충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신공항을 중심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해 국토의 중부까지를 연결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도 구축돼야 한다. 대구·경북 지역에 산재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새로운 관광자원 확충에도 힘을 써야 한다.

통합신공항 건설은 세계로 열린 희망의 대구·경북을 만드는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국토 내륙의 ‘글로벌 관문’이 될 수 있는 국제공항과 배후도시를 건설해야 한다. 공항과 대구·경북 지역이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건설 프로그램 마련해야 한다. 미래의 시점에서 볼 때도 나무랄 데 없는 명품 공항을 만드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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