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일 0시 기준 1천50명으로 집계됐다. 4차 유행 본격화로 네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103일 만에 가장 적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 완료율이 상승한 효과로 분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50명, 누적 확진자 수는 34만 3천44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420명)보다 370명 줄었고,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1천297명)과 비교하더라도 200명 이상 감소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방역 체계 전환을 앞두고 고무적인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규 확진자 1천50명 가운데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환자는 1천30명이다. 이들 중 경기 358명, 서울 352명, 인천 84명 등 794명(77%)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대구 41명, 부산 35명, 충남 33명, 충북 29명, 경남 28명, 경북 18명 등 비수도권에서는 236명(22.9%)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연일 70%대로 나타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환자 발생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유행 규모가 안정적으로 줄어드는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유행이 커지지 않고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민 이동량이나 사회·경제적 접촉 빈도를 나타내는 간접 지표는 대부분 더 오르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유행 규모가 정체 또는 감소한 것은 백신 접종 완료율 상승에 따른 감염 전파 차단 효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50명, 누적 확진자 수는 34만 3천44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420명)보다 370명 줄었고,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1천297명)과 비교하더라도 200명 이상 감소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방역 체계 전환을 앞두고 고무적인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규 확진자 1천50명 가운데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환자는 1천30명이다. 이들 중 경기 358명, 서울 352명, 인천 84명 등 794명(77%)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대구 41명, 부산 35명, 충남 33명, 충북 29명, 경남 28명, 경북 18명 등 비수도권에서는 236명(22.9%)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연일 70%대로 나타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환자 발생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유행 규모가 안정적으로 줄어드는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유행이 커지지 않고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민 이동량이나 사회·경제적 접촉 빈도를 나타내는 간접 지표는 대부분 더 오르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유행 규모가 정체 또는 감소한 것은 백신 접종 완료율 상승에 따른 감염 전파 차단 효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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