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풍고 U-18 우승 이끈 한지율, 대구FC 품으로
현풍고 U-18 우승 이끈 한지율, 대구FC 품으로
  • 석지윤
  • 승인 2021.10.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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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우선지명 147명 발표
대구, 공격수 이림 등 4명 선정
1_한지율_GK
한지율
6_강민재_MF
강민재
13_곽용찬_DF
곽용찬
10_이  림_FW
이림


올해 현풍고(대구FC U-18)의 K리그 U18 챔피언십 첫 우승을 이끈 골키퍼 한지율(18)이 대구FC의 우선지명을 받아 내년 프로무대에 첫발을 내디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구단으로부터 2022시즌 우선지명을 받은 선수 147명의 명단을 18일 발표했다. 대구는 산하 현풍고에서 ‘2021 K리그 U-18(18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최우수 골키퍼상을 받은 골키퍼 한지율을 비롯 미드필더 강민재, 수비수 곽용찬, 공격수 이림 등 4명을 우선지명했다. 이 중 한지율은 내년 시즌부터 대구FC에서 뛰게 될 예정이다. 나머지 3명은 지명 후 대학무대에서 기량을 향상시킨 뒤 대구에 입단할 예정이다.

대구FC 선수강화부 관계자는 “한지율은 신장이 190cm 이상으로 골키퍼로서 이상적인 신체 조건을 갖췄다. 국내 키퍼들 중에선 구성윤과 유사하다. 프로무대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 장래 대구를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가 될 자질이 보인다”며 “다른 3명은 대학에서 더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입단해서 제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이날 대구 외에도 K리그1에서는 총 90명의 유소년 선수를 우선지명 했다. 탄탄한 유소년 육성 체계를 자랑하는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가장 많은 11명씩을 지명했다. 이어 강원FC, 전북 현대(이상 10명), FC서울(9명), 광주FC, 수원 삼성(이상 8명), 제주 유나이티드(7명),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이상 6명) 순이었다. 대구의 4명은 한 명도 지명하지 않은 수원FC를 제외한 1부리그 11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인원이다.

K리그2에서는 충남아산을 제외한 9개 팀이 총 57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부산 아이파크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하나시티즌, 전남 드래곤즈(이상 9명), 경남FC, 김천 상무(이상 7명), 부천FC(6명), FC안양(3명), 서울 이랜드, 안산 그리너스(이상 2명) 등 순이었다.

우선지명을 받은 147명의 선수 중 한지율 등 22명은 곧바로 다음 시즌 프로로 K리그 무대에 오른다.

우선지명 효력은 고교를 졸업한 해부터 3년간 지속한다. 그 기간 안에 선수가 우선지명 구단에 입단하지 않으면 지명 효력이 없어지고, 선수는 자유롭게 프로로 계약할 수 있다.

우선지명 선수의 입단 조건은 계약기간 3~5년, 기본급 2천400만~3천600만원이다.

구단은 최고 1억5천만원의 계약금을 지급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계약기간 5년, 첫 시즌 기본급 3천600만원으로 계약 조건이 고정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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