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약품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1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18일) 오후 9시 47분께 대구 수성구 수성동4가 한 제약회사 약품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차량 31대와 소방대원 89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으며, 화재 발생 6시간 30여 분만인 19일 오전 6시 13분께 완진됐다.
이 불로 1층 창고와 사무실 등 440여㎡가 불에 타 소방 추산 1억9천31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당시 근무인력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스프레이 약품 등 다량의 가연성 물품으로 연기가 많이 발생해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