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장학금’ 명명 학생 지급
지난해 10월 2천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올해도 이찬원의 생일(11월 1일)을 앞두고 2년 째 영남대를 찾아 장학금을 전달했다.
19일 ‘이찬원 엄마팬클럽’ 오준 회장과 전국 각지에서 온 회원들은 영남대 최외출 총장을 만나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2천500만 원을 전달했다.
오준 회장은 “올해도 이찬원의 생일을 앞두고 팬클럽에서 의미있는 선물을 하자고 뜻을 모았다. 회원들이 십시일반 해 모은 장학금이 영남대 학생들에게 응원이 되길 바란다”면서 “팬클럽의 작은 정성이 선한 영향력을 불러일으키길 바란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찬원과 영남대를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을 전해들은 이찬원도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장학금 기탁 소식을 전해들은 이찬원은 기탁식 전날인 18일 방송 녹화 중 시간을 쪼개, 팬클럽 회원들을 위한 깜짝 영상편지(https://youtu.be/KJc5ceoCyzw)를 직접 촬영해 대학에 전해왔다.
이찬원은 영상을 통해 “저의 생일을 맞아 뜻깊은 선물을 준비해주신 엄마팬클럽 회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회원들이 기탁한 장학금이 모교 후배들에게 잘 쓰이길 바란다. 앞으로도 모교 영남대를 항상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이찬원 씨는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 같은 선한 영향력이 대한민국 곳곳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찬원처럼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했다.
영남대는 ‘이찬원 엄마팬클럽’이 기탁한 장학금을 ‘이찬원 장학기금’으로 명명하고, 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