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명소’ 김천 괘방령 장원급제길, 줄 잇는 발길
‘합격명소’ 김천 괘방령 장원급제길, 줄 잇는 발길
  • 최열호
  • 승인 2021.10.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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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 학부모·수험생 몰려
합격기원 돌탑서 기도 행렬
김천괘방령장원급제길
최근 합격기원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김천시 대항면에 소재한 김천시 괘방령 장원급제길 장원급제광장 기원쉼터 모습.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앞두고 합격명소로 부상한 김천 괘방령(掛榜嶺) 장원급제길에 수험생과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괘방령은 김천시 대항면에서 영동군 매곡면을 잇는 고갯길이다.

조선시대 영남지역의 유생들이 과거시험을 보기 위하여 넘어 다니던 길로 시험에 합격한 사람의 이름을 써 붙인다는‘괘방’(걸 괘掛, 붙일 방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당시 영남의 유생들은 추풍령을 넘어가면 ‘추풍낙엽’처럼 낙방하고, 괘방령으로 넘어가면 장원급제하다는 속설에 일부러 괘방령 길로 과거시험을 보러 갔다고 한다.

이런 역사적 이야기를 테마로 김천시는 괘방령에 장원급제광장과 기원쉼터, 괘방령 주막 등을 설치했다.

장원급제광장에 있는 5m 높이의 합격기원 돌탑은 수험생들과 부모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돌탑 앞 어머니상은 보는 것만으로도 자식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저절로 느껴진다.

소원우물과 기원쉼터 등은 먼 길 떠나는 선비가 잠시 쉬어가는 듯한 정취도 느낄 수 있다. 김천=최열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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