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PC방·요양병원서 확진자 속출
대구, PC방·요양병원서 확진자 속출
  • 조혁진
  • 승인 2021.10.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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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사업장서도 집단감염 2건
경북, 영주중학교서 18명 발생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세가 점차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하지만 기존 PC방·요양병원 집단감염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데 이어 달성군에선 사업장 집단감염까지 속출하고 있어 우려가 나온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35명이 발생했다.

먼저 달성군에서 사업장 집단감염 2건이 확인됐다. 달성군 사업장(7)에서는 3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 7명을, 달성군 사업장(8)에서는 1명이 늘어 누적 8명이 됐다. 오늘 발생한 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외국인 종사자다.

중구 PC방에서는 9명이 확진됐다. 전날 중학생 등 10대 확진자가 다수 나왔지만, 이날 확진자는 모두 20대로 알려졌다. 당국은 확진자들이 매일 8시간 이상 PC방에 머무르는 등 장시간 반복 노출된 점을 확산 원인으로 꼽았다.

수성구 요양병원에서는 5명이 확진됐다. 지난 15일 선제검사에서 종사자가 확진된 이후 접촉자 중 확진자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날까지 종사자 2명과 환자 9명 등 11명이 확진된 가운데, 종사자 2명과 환자 1명은 돌파감염 사례로 전해졌다. 이번 집단감염으로 해당 병원 입소환자 75명이 코호트 격리됐다. 나머지 20명은 공공격리 중이다.

이밖에 북구 노래방과 서구 유흥주점에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구 일가족 집단감염 확진자는 1명 늘었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확진자는 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명과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 5명도 파악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사례는 1건 늘었다. 사망자는 70대 고령자로 지난달 19일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확진된 후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았으나 18일 사망했다.

경북에서는 42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영주 20명, 구미·경산 6명, 칠곡 5명, 포항 2명, 김천·영천 1명이다. 이날 확진자 중 18명은 영주 중학교에서 발생했다. 경산 마사지숍 집단감염 확진자는 2명이다. 영천 사업장·대구 북구 교회·경주 요양병원 확진자는 1명씩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1명과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확진자 18명도 파악됐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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