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미사일 발사…올 들어 8번째 무력시위
北, 또 미사일 발사…올 들어 8번째 무력시위
  • 박용규
  • 승인 2021.10.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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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BM 추정 단거리 발사체
靑 “재원 등 정밀 분석 필요”
“韓 SLBM 발사 의식” 관측도
북한이 19일 함경남도 신포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오늘(19일) 오전 10시 17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LBM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히면서 “추가 제원과 특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탄도미사일은 고도 약 60㎞, 사거리 약 590㎞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올해 들어 8번째로 지난달~이달 현재까지 4번의 시험 발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5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같은 달 28일에는 북한 보도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 알려진 발사체 1발을, 이틀 후인 30일에는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북한이 공표하기도 했다.

군 당국은 발사 장소가 ‘신포’ 해상이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2천t급 잠수함에서의 발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신포는 북한이 SLBM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3천200t급)을 건조 중인 장소로 알려졌다.

북한의 SLBM 발사는 2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5년 ‘북극성-1형’과 2019년 ‘북극성-3형’ SLBM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에 대해 원인철 합참 의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상황을 평가하는 절차를 거쳤다.

청와대는 이날 북한이 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북한의 의도에 대해 면한 해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정보 당국이 발사체에 대해 심층 분석할 예정”이라며 “재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더 정밀한 분석이 이뤄진 뒤 말씀드리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발사를 두고 여러 가지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달 15일 한국이 SLBM의 잠수함 발사 시험 성공을 공개한 것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따른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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