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감동, 장애인체전서 잇는다
패럴림픽 감동, 장애인체전서 잇는다
  • 이상환
  • 승인 2021.10.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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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일 경북 일원서 개최
28개 종목 1천900여명 참가
코로나 여파 개·폐회식 취소
전국 장애인 체육인들의 대축제인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0일부터 25일까지 주 개최지 구미시를 비롯한 경북도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8개 종목에 선수 5천534명, 임원 및 관계자 1천903명이 참가한다.

2007년 김천에서 개최된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이후 14년 만에 경북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28개 종목에 총 7천818명(임원 및 관계자 1천961명·선수 5천857명)이 참가해 6일간 열전을 펼친다.

개최지 경북도는 요트를 제외한 27개 종목에 606명(임원 및 관계자 148명, 선수 45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4년 만에 종합 3위 입상을 노린다. 경북 선수 중에선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한 남자 육상 트랙의 간판인 유병훈이 5관왕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남자 사이클의 박정현·서정국이 도로와 트랙부문 3관왕에 도전한다. 전종근 경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규모가 다소 축소되어 개최되지만, 선수들의 대회참가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대회준비에 기했다. 참가하는 선수들도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530명(선수 374명, 임원 및 관계자 156명)이 종합 6위를 목표로 참가한다. 대구시 선수중에선 도쿄패럴림픽 대회에 참가한 차수용(탁구), 강정은(수영), 오상호(휠체어테니스), 김민수(양궁)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

곽동주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어렵게 개최된 대회이니만큼 그동안 혼신을 다해 땀흘린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회 기간 동안 코로나 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개·폐회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그동안 대회를 준비한 선수들의 선의의 경쟁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엔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장애인 국가대표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보치아 9회 대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 정호원과 탁구 남자 단식(TT1) 금메달리스트 주영대, 패럴림픽 첫 정식종목으로 출전했던 배드민턴 김정준, 태권도 주정훈이 기량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육상 전민재, 사이클 이도연, 유도 이정민, 사격 박진호도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방역 지침이 엄격하게 적용된다.

대회 참가자 전원은 참가일 기준 48시간 이내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며 실내 종목은 출전 선수를 50명 이내로 제한한다.

또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시군 및 경기장 간 이동도 금지하는 한편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시상식도 간소화하기로하고 메달 수여식 없이 사진 촬영만 하기로 했다.

이번 장애인 체전은 2년 만에 열리게됐다. 지난해에 열릴 예정이었던 제40회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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