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진비엔날레, 30여일만에 관람객 10만명 돌파
대구사진비엔날레, 30여일만에 관람객 10만명 돌파
  • 황인옥
  • 승인 2021.10.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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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개막 30여일만에 10만 여명을 훌쩍 넘는 관람객수가 다녀갔다

대구사진비엔날레를 주관하는 문화예술회관 측에 따르면 지난 9월 10일 개막하여 30여일이 지난 현재까지 문화예술회관을 찾은 유료 관람객은 2018년 제7회 비엔날레의 총 유료관람객 숫자를 이미 넘어섰다.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데는 몇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어윈 올라프(네덜란드), 파브리스 몬타리오(벨기에), 조나스 벤딕센(노르웨이) 등 세계적인 명성의 스타 작가들과 배찬효, 데비 한, 김경훈 등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 참여가 꼽힌다. 여기에 시대정신을 반영해 주제의식을 표현한 예술감독과 큐레이터들의 전시기획과 공간구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사진전문가 A씨에 따르면 “전시주제인 누락된 의제(37.5 아래)는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작품을 보면서 예술감독과 큐레이터의 기획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고 전시장을 나오면서는 잔잔한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전시장을 문화예술회관으로 한정짓지 않고 시내 전역으로 확대하여 다양한 전시를 개최한 점도 돋보이는 기획이다. 특히 대구동산병원 및 청라언덕 일대에서 열린 포토월 프로젝트와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인카운터 VI 전시회는 코로나19시대에 시민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야외전시의 개최로 문화향유기회를 대폭 확대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과 관람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전국사진학과연합전을, 봉산문화회관에서는 사진작가협회 기획사진전을, 시내 갤러리, 도서관, 카페 등에서 프린지포토페스티벌 및 자매우호도시 사진전 등을 다채롭게 개최하여 ‘사진의 도시 대구’의 위상을 강화한 것도 관람객을 불러모으는 요인이다.

마지막으로 사진작가 육성 및 지역사진 재조명 프로그램으로 지역사진인 현창과 작가 상호교류 플렛폼을 구축한 점이다. ‘대구사진사시리즈·II전’을 개최하여 사진사 정립과 함께 지역작가를 현창하고 있으며, 국내 비엔날레 최초로 포트폴리오 리뷰 프로그램을 개최하면서 사진가 브랜딩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참가자들에게 본인들의 작품을 리뷰어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도록 운영하여 참여 만족도를 높였다. 서울대미술관과 협업하여 ‘Hidden Exhibition in Seoul 누락된 의제’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등의 교류 프로그램과 작가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대구사진비엔날레를 주관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김형국 관장은 “대구경북지역 최대의 시각예술행사이자 국내유일의 사진비엔날레인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를 찾아주신 관람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전시가 종료되는 11월 2일까지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성황리에 개최중인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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