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다오펄호 “포항~울릉 편히 다니세요”
뉴시다오펄호 “포항~울릉 편히 다니세요”
  • 김상만
  • 승인 2021.10.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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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운항 한 달, 취항 기념식
결항없고 화물까지 수송 가능
군민에 자유로운 이동권 제공
道, 울릉크루즈 감사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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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크루즈가 24일 한달간의 시범운항을 거쳐 2만 톤급 뉴시다오펄호의 정식 취항기념식을 가졌다.

울릉크루즈 주식회사(이하 울릉크루즈)는 24일 오전 10시 울릉도 사동항에서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2만 톤급 뉴시다오펄호의 취항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달 16일 기대와 우려 속에 첫 출항을 한 이례 단한차례 사고도 없이 취항 한 달을 넘긴 축하의 자리였다.

500여명의 군민이 모인 이날 기념식에서는 울릉크루즈(주) 조현덕 대표와 임직원, 그리고 김병수 울릉군수, 남진복 경북도의원, 최경환 군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울릉크루즈 조현덕 대표는 “울릉도에서는 육지에 있는 부모형제가 세상을 떠나도 부두에서 눈물로 애만 태울 때가 많다. 울릉크루즈는 그런 울릉 군민의 애환과 염원이 만든 배다. 울릉크루즈가 오랫동안 순항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크루즈의 취항으로 울릉군 해상교통은 대전환점을 맞았다. 울릉군에서도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당초 이날 기념식에 참석 계획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단체장들의 축전도 이어졌다.

이철우 지사는 축전을 통해 “이제 1년 내내 결항 없이 운항되고 화물까지 수송 가능한 여객선이 도입되었다. 울릉도의 해상 교통 복지는 물론, 세계인이 찾는 울릉도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종식 교육감도 “울릉도는 영토적 가치는 물론, 역사·문화의 보고다. 그 동안 날씨에 따른 잦은 결항으로 교육의 장에서 그 가치를 조명하는데 늘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울릉크루즈의 운항으로 많은 것이 해결된 것 같다”고 반색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울릉크루즈는 울릉도를 오가는 승객들의 교통난을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취항됐다. 그동안 지역민들의 겪었던 불편함이 해소되고 관광객들도 울릉크루즈를 통해 즐거운 여행길을 누리시길 바란다” 며 축하를 전했다.

첫 출항 당시 175명을 태우고 울릉도로 출발한 울릉크루즈는 이날 924명의 승객을 태우고 포항영일만항으로 귀항했다.

승객들은 주말 뿐 아니라 평일에도 관광객 위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이날 경북도는 울릉군민의 교통난을 해결과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발전의 공로로 감사패를 조현덕 대표에게 전달했다.

김상만·오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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