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61명 발생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1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6천733명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13일(66명) 이후 13일 만에 하루 6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43명은 새로 확인된 2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서구 소재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24일 종사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환자와 직원 등 458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25일 39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41명 가운데 25명은 환자, 16명은 종사자다.
달성군 소재 사업장(9)에서도 새 집단 발병이 확인됐다. 지난 24일 확진자 2명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25일 4명이 추가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 6명 가운데 5명은 사업장 관련, 1명은 n차 감염자다.
앞서 집단 감염이 확인된 중구 소재 PC방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나 누적 28명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3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3명은 각각 경북 경산·영주, 울산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3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