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안전·힐링·감성’ 가을 여행지 각광
문경, ‘안전·힐링·감성’ 가을 여행지 각광
  • 전규언
  • 승인 2021.10.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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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이틀간 7만7천명 방문
관광시설 직접 매출 2억2천만원
신규 시설 확충·합리적 운영 주효
문경단산모노레일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하고 있는 문경단산모노레일.

문경의 관광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주말인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문경시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7만7천명, 주요 관광시설 직접 매출도 2억2천만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내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관광객의 이동이 줄었지만 문경의 관광수입이 늘어난 것은 지속적인 변화의 시도와 합리적인 운영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빼어난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자원인 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 문경생태미로공원 등 신규 시설 확충이 관광 활성화를 이끈 요인으로 보인다.

단산관광모노레일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노레일로 산 정상까지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강점이 있어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정상에서 조령산, 주흘산 등 백두대간의 광활한 모습을 만끽할 수 있으며, 트래킹, 숲속캠핑장, 포토존, 하늘쉼터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다.

둘째, 안전한 관광시설 운영이다.

문경은 코로나19의 국내 발생 초기부터 관광지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대인소독기를 설치해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특히 내구연한이 지난 관용버스를 활용한 이동식 대인소독차량은 각종 행사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등 특허까지 등록한 창의적이고 모범적 방역 사례로 주목받았다.

또,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총 사업비 57억원을 지원, 1천090개 업소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을 추진,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셋째, 주요 관광지에서 제공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이 타 관광시설 이용과 직판장에서 농·특산물의 구입으로 이어진 것 또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농특산품직판장의 수입금은 26억6천3백만원으로 2019년 대비 30%(20억4천1백만원), 2020년 대비 37%(19억3천8백만원)가 증가했다.

문경관광진흥공단도 지난해 대비 40%이상 늘어난 48억1천1백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일일 매출 최고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행지, 빼어난 자연환경을 벗 삼은 힐링 여행지, 새로운 관광자원 확충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는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 많은 관광객이 문경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기대감을 나타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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