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5학급·중등 6학급 운영
에듀테크 등 다양한 교육과정
“즐겁고 오고 싶은 학교 만들 것”
대구 최초의 초·중통합학교인 대구팔공초중학교가 26일 중앙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한 2021학년도 개교식을 개최했다. 지난 3월 1일 개교한 대구팔공초중학교는 대구 첫 초중통합학교로, 초등학교 15학급, 중학교 6학급 총 21학급의 규모로 개교했다.
대구팔공초중학교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소규모 학교의 증가로 학교 교육공간 및 인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설립된 초중통합학교다.
기존 분리된 초중등 교육을 체계적인 과정으로 통합해 학년 간 연계성을 높이고 참고할 수 있는 사례 공유와 간접경험을 통해 학생의 학교 적응을 돕는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함께 배우고 나누는 즐거운 학교’라는 교육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초중등 교육과정을 연계해 동시 운영하는 에듀테크 모델학교, 수학 나눔 학교를 포함해 초중등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스타디움 형식으로 지어져 행사와 발표를 진행할 수 있는 1층 중앙홀,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관련 미디어 실과 지능형 과학실, 초중 통합 도서관 등을 갖추어 학생 주도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리터러시와 같은 미래사회 인재로서의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대구팔공초중학교 신광호 교장은 “대구 최초의 초중통합학교로서 대구교육의 발전에 앞장섬과 동시에, 우리 학생들에게 즐거운 학교, 오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개교식에는 강은희 대구 교육감 등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의 대표 학생들이 교내 교육활동을 통해 배운 댄스와 연주 공연을 펼쳤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