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경북 마을이야기 박람회]마을별 특화 콘텐츠 매력 발산…온라인 참여 확장 ‘각광’
[2021 경북 마을이야기 박람회]마을별 특화 콘텐츠 매력 발산…온라인 참여 확장 ‘각광’
  • 한지연
  • 승인 2021.10.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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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영주 오픈스튜디오
실시간 쇼핑 ‘라이브커머스’ 도입
소비자 영주사과 판매방송 ‘호응’
내달 14일까지 온라인 행사 진행
장욱현 시장 “부가가치 창출 도움”
김상섭 사장 “매년 문화행사 발전”
부스별 체험 이벤트·특산품 소개
관광 접목 융합 브랜드 개발 기여
행사 부스 둘러보는 관람객들 ‘2021 경상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가 경상북도, 영주시가 주최하고 대구신문 주관으로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경북 영주시 부석사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27일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각 마을 홍보부스를 살펴 보고 있다. 전영호기자 
 ‘2021 경상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가 경상북도, 영주시가 주최하고 대구신문 주관으로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경북 영주시 부석사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27일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각 마을 홍보부스를 살펴 보고 있다. 전영호기자 

경상북도 22개 각 시·군 마을 곳곳에 숨어있던 이야기를 발굴·소개하는 ‘2021 경북 마을이야기 박람회’가 더 넓어진 온라인 참여창구로 각광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은 한편, 경제 활성화 계기를 마련해 시·도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27일 오후 경북 영주 부석사 일원 오픈스튜디오에서 제7회 경북 마을이야기 박람회 라인투어가 개최됐다. 라인투어에는 장욱현 영주시장, 김상섭 대구신문 사장 등이 참석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22개 마을별 부스를 한 방향으로 투어했다.

대구신문이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경북 22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영주 부석사 일원에 마련된 오픈스튜디오에서, 온라인으로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 3주간 ‘www.경상북도마을이야기박람회.com’을 통해 실시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 라인투어가 열린 이날 부스별로는 경북도 각 시·군 각 마을에서부터 찾은 스토리텔링을 전하면서 체험 콘텐츠와 지역특산품, 마을주력 관광컨셉 등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시선을 끌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박람회는 경북도 내 22개 마을 특유의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연계한 마을 관광사업 발굴과 상품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입장 전 발열 체크 및 안심콜 출입관리 확인을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입장 전 발열 체크 및 안심콜 출입관리 확인을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숙지지 않은 만큼 대구신문은 박람회 내 방역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했다. 박람회 오픈스튜디오를 찾은 관람객들은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두며 부스에 설치된 가지각색 마을이야기를 살피고 사진 촬영을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올해에는 라이브커머스가 행사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돼 이목이 집중됐다. 라이브커머스는 채팅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상품을 소개하는 스트리밍 방송으로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이용자들은 실시간으로 비대면 대화를 하며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마을 특산품을 소개하는 쇼핑라이브 방송이 진행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마을 특산품을 소개하는 쇼핑라이브 방송이 진행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영주 풍기읍 무쇠달마을’ 부스에서는 영주사과를 네이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판매했다. 시나노골드사과, 일명 ‘황금사과’를 예비구매자들에게 소개하자 채팅창을 통해 ‘맛있어 보여요’, ‘방금 주문했어요, 기대됩니다’ 등 반응이 쏟아졌다.

오픈스튜디오 내 22개 부스를 살펴보면 △포항 죽장면 자연생태마을 △경주 감포마을 △김천 증산면 옛날솜씨마을 △안동 웅부마을 △구미 고아읍 관심1리마을 △영주 풍기읍 무쇠달마을 △영천 화북면 하송리벽화마을 △상주 함창담꽃새마을 △문경 하초리마을 △경산 남산면 반곡2리마을 △군위 부계압화마을 △의성 점곡면 윤이실마을 △청송 파천면 덕천마을 △영양 석보면 포산리마을 △영덕 영해면 원구1리마을 △청도 금천면 신지생태마을 △고령 덕곡면 예마을 △성주 수륜면 가람마을 △칠곡 가산산성마을 △예천 풍양면 삼강주막마을 △봉화 소천면 분천2리마을 △울진 근남면 굴구지마을 등이 있다.

분천산타마을로도 일컬어지는 ‘봉화 분천2리마을’ 부스는 홍보 현수막을 활용해 산림 등 지역 자연경관과 마을의 유래, 산타 레일바이크, 산타 당나귀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안내했다. 오지 산골이 한국관광의 별로 떠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포항 두마자연생태마을은 고로쇠축제, 산나물축제 등 고유 체험 프로그램과 산림휴양치유마을로의 도약에 대한 이야기로 부스를 꾸몄다. 이밖에도 각각 부스들이 저마다의 지역이야기를 알렸다.

김상섭 대구신문 사장은 축사를 통해 “마을이야기 박람회가 올해 7회째를 맞았는데 갈수록 콘텐츠의 질이 높아지고, 참여하는 마을들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어서 행사가 마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하는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경상북도 고을고을 마을들의 문화, 자연, 농업 등 모든 분야에서의 발전을 응원하면서 주민들의 열망을 담아 행사를 잘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욱현 영주시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장욱현 영주시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장욱현 영주시장은 “경상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는 마을마다 지니고 있는 숨은 이야기를 한 자리에 모아 보는 뜻깊은 행사로 각 마을의 즐거운 이야기를 소개하고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박람회를 통해 마을 간 서로를 더 잘 알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해 아쉬움도 따르지만, 라인커머스를 포함한 온라인을 통해 경상북도 곳곳의 마을이 품은 이야기와 지역 특산품 등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 마을이야기 박람회’는 지역 마을의 숨은 이야기와 역사·전통을 활용, 관광지와 특산물을 융합한 브랜드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마을이야기 박람회와 관련해 구축돼 있는 온라인 홈페이지(http://gbstory.daegu.com)에서는 각 지역 마을을 방문해 촬영한 마을문화공연 한마당, 마을대표 특산물, 주변 관광지 여행코스 등을 소개하고 다채로운 마을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한지연·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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