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우승과 강등 ‘운명의 6주’ 막 오른다
K리그1 우승과 강등 ‘운명의 6주’ 막 오른다
  • 석지윤
  • 승인 2021.10.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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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파이널 라운드 돌입
파이널 A, ACL 출전 놓고 경쟁
파이널 B, 1부 생존 위한 사투
대구, 31일 안방서 제주와 격돌
프로축구 K리그1 우승팀과 강등 팀을 결정할 ‘운명의 6주’가 이번 주말 막을 올린다.

지난 24일 정규리그 33라운드를 마친 K리그1은 30일부터 1∼6위의 파이널A와 7∼12위의 파이널B로 나눠 오는 12월 5일까지 팀당 5경기씩 치르는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에 돌입한다.

파이널A에서는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획득을 놓고 경쟁하고, 파이널B에서는 1부 생존을 위한 사투가 펼쳐진다.

우승 경쟁은 나란히 승점 64점으로 1, 2위에 오른 ‘현대가(家) 라이벌’ 전북 현대(58득점)와 울산 현대(54득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두 팀 모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탈락하면서 올해 들 수 있는 우승컵이 리그만 남아 있다. 전북은 리그 5연패, 울산은 16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고 있다.

대구FC는 현대가 두 팀에 이어 승점 49점으로 3위다. 나머지 세 팀 수원FC, 제주, 수원 삼성(이상 승점 45점)과의 승점 차가 4점에 불과해 매경기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

특히 대구는 현재 3위로 ACL 진출권에 속해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올해 파이널B에 속한 포항이 ACL 결승에 오른 까닭에 3위에게 주어지는 내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포항에게 주어질 수도 있기 때문. 다행히 대구는 지난 27일 강원과의 FA컵 준결승전에서 승리해 3년만에 결승에 올랐다. FA컵 우승팀은 내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로 직행할 수 있기 때문에 대구에게 가장 확실한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보는 FA컵 우승이다. 하지만 상대 전남 드래곤즈는 현재 K리그2에 머물러 있지만 우승후보 울산을 꺾고 올라온 만큼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ACL 출전권 경우의 수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대구는 어느 한 경기도 포기하지 않으며 파이널 라운드에서 승점을 부지런히 쌓아 3위를 지켜내야 한다.

대구는 오는 31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 홈 경기를 시작으로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힌다. 대구는 제주와 통산 전적에서 12승 13무 18패로 뒤진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선 5승 3무 2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FA컵 결승에 진출하며 부담을 던 대구FC가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번 라운드부터 K리그 경기장에선 지난 시즌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됐던 원정팀 응원석 운영이 재개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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