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제주에 5골 헌납…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 참패
대구FC, 제주에 5골 헌납…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 참패
  • 석지윤
  • 승인 2021.10.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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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로 시즌 최다 골 차 패배
승점 49점…3위 수성에 만족
세징야, 득점 기회 아쉽게 놓쳐
6일 수원FC와 35라운드 경기
대구FC가 프로축구 K리그 1 파이널A 첫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충격적인 참패를 당했다.

대구FC는 3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 파이널A 홈 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팀당 5경기를 치르는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 골 차 패배를 당한 대구는 3위(승점 49)를 지키는데 만족했다. 반면 제주는 올 시즌 대구에 1무 2패로 열세였던 제주는 마지막 맞대결에서 설욕하며 정규리그 1위부터 최대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ACL 티켓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날 대구는 정태욱-김재우-김진혁의 스리백과 안용우-츠바사-라마스-이진용-장성원으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최전방엔 세징야와 에드가가, 최후방에는 K리그1 5라운드 이후 대구의 전경기에 선발 출장 중인 최영은이 변함없이 출전했다. 주로 후반 교체 투입으로 경기장 분위기를 바꾸던 안용우의 선발 복귀전.

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세징야 에드가 등 공격진을 앞세워 수 차례 제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세징야가 일대일 찬스를 포함해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성공시키지 못하자 선제 득점은 제주에서 나왔다. 전반 31분 김재우의 아쉬운 판단으로 내준 코너킥에서 제주는 한 차례 골대를 맞춘 뒤 골키퍼 최영은이 골문을 비운 틈을 놓치지 않고 재차 슈팅으로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 제주 골키퍼의 정확한 롱패스로부터 시작된 패스플레이에 대구 수비진이 속절없이 무너지며 대구는 전반 종료 10분여를 남겨둔 상황에서 2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전반 종료 직전 세징야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로 향했지만 골대에 맞고 나오며 대구는 0-2로 뒤진 채로 전반전을 마쳤다.

대구는 김재우 대신 박한빈을, 츠바사 대신 이근호를 투입하며 후반전을 맞아 공격적인 태세로 나섰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 직후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안용우가 상대 공격수를 밀어 넘어트리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최영은이 이를 막아내지 못하며 점수차는 후반 시작 4분만에 0-3으로 벌어졌다. 대구는 후반 6분 안용우 대신 정치인까지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하지만 후반 21분 정치인이 페널티 박스 내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는 대구의 네 번째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33분에도 대구의 실점이 이어지며 스코어는 0-5가 됐다. 이후 에드가와 이진용 대신 김태양과 박민서가 투입됐다. 김태양과 박민서의 대구FC 데뷔전. 이후 대구는 점수 차를 좁히는데 실패한 채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대구는 오는 6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3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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