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57명 발생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7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7천19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7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명대로 나타났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37명은 앞서 확인된 9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중구 소재 종교시설 및 유치원 관련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동구 소재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도 종교시설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같은 사례로 분류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28명이다.
이 외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북구 소재 종교시설(2) 및 요양기관 10명, 서구 소재 의료기관 6명, 동구 소재 종교시설 및 어린이집 3명, 달성군 일가족 3명, 중구 소재 PC방 1명, 서구 소재 체육시설 1명, 남구 소재 학교(2) 1명, 달성군 소재 종교시설(3) 1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3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7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