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 노사 “무임승차 손실 국비 보전해야”
대구도시철 노사 “무임승차 손실 국비 보전해야”
  • 김종현
  • 승인 2021.11.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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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손실액 2천596억원
서울·부산 이어 전국 3번째 많아
대구도철도공사는 1일 반월당환승역에서 노사 합동으로 법정 무임승차 손실과 관련해 원인 제공자인 정부에 국비보전을 촉구했다.

이번 대시민 홍보는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서울, 대구 등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무임승차 손실액은 총 2조 7천 696억원에 달했으며, 대구도시철도의 경우 2천 596억원으로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 3위 였다.

대구도시철도의 경우 고령화로 인해 무임승객 비율이 2016년 25%에서 2019년 29.3%으로 증가해 손실액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손실액은 2016년 448억원에서 2019년 614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이는 당기 순손실액 1천 396억원의 44%를 차지했다.

국가통계포털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노인 인구는 2020년 16.6% 에서 2025년 20.5%까지 늘어나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무임승차 손실 비용은 이제 더 이상 지자체와 공사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 코레일이 국가로부터 일부 무임승차 비용을 보전받고 있듯 도시철도 운영기관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사 모두가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임수송 국비보전을 위한 관계 법령이 조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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