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관심사가 된 국민의힘 경선 결과
국민적 관심사가 된 국민의힘 경선 결과
  • 승인 2021.11.02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 경선 투표가 행해지고 있는 가운데 모레 발표될 투표 결과가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 정도에는 차이는 있겠지만 야당 지지자나 여당 지지자뿐만 아니라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에게까지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내년 대선은 국민복지를 지향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그것이 포퓰리즘이라며 반대하는 보수 정당 후보의 대결이다. 국가의 명운이 걸리기도 한 대선이라 더욱 관심이 크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여론조사 50%와 당원투표 50%로 결정된다. 어제와 그저께 당원 모바일 투표가 있었고 오늘과 내일 당원 ARS조사와 일반 여론조사가 행해진다. 당원투표 첫날 한때 서버가 다운되면서 투표율 43.82%를 기록해 사상 최고 투표율을 보였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치고 올라와 윤 후보를 다소 앞선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당원투표 결과가 최종 후보 결정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가상 양자 대결도 관심의 대상이다. 현재는 여론조사에 의하면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홍준표 후보와 각각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16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6.5%, 윤 후보는 36.6%로 0.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 후보와 홍 후보도 박빙의 차이이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ARS 방식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반면 전화 면접 방식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상당한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최근 윤 후보가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같은 당 홍준표 후보에도 밀리고 있는 것은 ‘전두환 발언’이나 ‘개 사과’ 등 윤 후보의 잦은 말실수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모레면 결과가 나온다. 당 후보가 정해지면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갈등이나 반목을 봉합해 ‘원팀’으로 뭉쳐야 한다. 국민의힘 못잖게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민주당도 후보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 국민의힘이 대선 목표가 정권 교체인 만큼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하나로 뭉쳐야 한다. 모든 경선 후보들이 하나로 합쳐도 쉽지 않은 대선이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