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의 125일 대권 레이스
이재명-윤석열의 125일 대권 레이스
  • 승인 2021.11.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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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대권을 향한 125일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윤 후보는 정치 입문 4개월 만에 제1 야당의 후보로서 집권당의 후보와 대권을 겨누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의 대선 가도에는 넘어야 할 산과 건너야 할 강이 많고 곳곳이 지뢰밭이다. 그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후보를 이겨 대통령에 당선될지가 전 국민의 관심사이다.
윤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이번 대선은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의 싸움이자 합리주의자와 포퓰리스트의 싸움"이라고 규정지었다. 그는 '경청하고 소통하며 책임지는 대통령, 진정성 있고 권한을 남용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했다. 그는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 분열과 분노의 정치, 부패와 약탈의 정치를 끝내겠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을 겨냥했다. 내년 4월 9일 국민이 심판해주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문재인 정부는 실패한 정부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 우선 시장경제 원리를 무시한 과다한 국가 개입 정책으로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소득주도 성장과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실업대란이 발생했으며 빈부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됐다. 기록을 조작해가면서 탈원전 정책을 강행해 국가에 손실을 끼쳤다. 국가채무도 내년에 1000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마치 빚내서 잔치를 벌이는 꼴이다. 이재명 후보는 더하다.
정부의 실정은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의 염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갤럽이 
11월 2일 ~ 2021년 11월 4일(3일간) 조사에 따르면 '현 정권의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7%나 됐다. '현 정권 유지'는 33%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 10월 5일~7일 조사에 비해서도 정권 교체론이 5%포인트 올랐고 정권 유지론은 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조사의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 38%, 민주당 30%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현재의 여론은 언제라도 뒤바뀔 수가 있다. 상대는 여당의 후보이다. 앞으로의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는 보편복지라는 명분으로 돈을 풀어 표를 얻겠다고 나올 것은 뻔한 일이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기에 맞설 대안을 개발해야 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윤 후보의 단일화도 과제이다. 전 국민의 관심에 대선에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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