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 16일 ‘우리 소리와 라틴 소리’
대구시립합창단 16일 ‘우리 소리와 라틴 소리’
  • 황인옥
  • 승인 2021.11.09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대구시립합창단은 기획연주 ‘우리 소리와 라틴 소리’를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공연한다. ‘우리 소리와 라틴 소리’는 대구시립합창단 박지운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우리의 노래, 민요, 라틴 합창음악 중 시민들이 익숙한 멜로디와 리듬을 가진 곡들을 선정하여 합창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무대로 마련된다.

이날 1부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힘든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내재 된 강인함과 따뜻함을 선사한다. 먼저 연주되는 우리 민요 ‘뱃노래’는 작곡가 김희조의 곡으로 고기잡이 배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선주와 뱃사람들이 주고받는 가락 속에서 만선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다. ‘한국민요축전’은 우리 민요 한강수타령, 아리랑, 경복궁 타령 등을 작곡가 김기영이 차례로 엮은 곡이다. ‘밀양아리랑’은 작곡가 제갈수영이 합창의 묘미를 살려 편곡한 곡으로 우리민요를 세련된 합창곡으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꽃타령’은 솔로와 합창이 주고 받는 형식으로 그 묘미를 조화롭게 만든 작품으로 곡의 긴장감을 살려 작곡가 허걸재의 편곡으로 재탄생한 곡이다. ‘밀양 랩소디’는 밀양아리랑을 랩소디 형식으로 재해석하여 편곡한 합창곡으로 도입부에서 민요의 내용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면서 원곡의 묘미를 잘 살린 흥미로운 곡이다.

2부 ‘라틴 소리’에서는 라틴 음악이 가진 독특한 개성과 뜨겁고 열정적인 합창 음악을 함께 연주한다. 탱고에 클래식을 덧입혀 탄생한 ‘누에도 탱고’의 창시자 아스트로 피아졸리가 1984년에 발표한 ‘Oblivion(망각)’, 멕시코 민요 ‘La Cucaracha(라쿠카라차)’, 라틴 아메리카를 만날 수 있는 ‘Noche de Lluvia(비 오는 밤)’, 스페인 민요 ‘Libertango(리베르탱고)’, 라틴 춤곡 ‘Something Latin(라틴춤 무언가를)’, 화려하고 리드미컬한 ‘Ritmo(리듬)’,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Besame Mucho(베사메 무초)’ 등을 연주한다.

1~1만 6천원.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과 대구콘서트하우스 콜센터(1661-2431)에서.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