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표창을 받은 주인공은 대구 수성구에서 요식업에 종사하는 김상철(25)씨이다. 지난 9월 15일 김상철 씨는 출근길에 산격대교에서 투신하려 하는 사람을 발견하고 차량 정차 후 투신을 막기 위해 달려갔으나, 투신자에게 닿기 전 아래로 뛰어내렸다.
김 씨는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정확한 위치를 알렸고, 인근 소방대가 출동하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김상철씨는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뜻하지 않게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영석 북부소방서장은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많은데, 이번처럼 신속하게 신고를 해준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었다”며 유공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