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영웅 김미정, 유도대표팀 지휘봉 잡다
바르셀로나 영웅 김미정, 유도대표팀 지휘봉 잡다
  • 승인 2021.11.10 22: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 지도자 첫 감독 선임
“여자 유도 부활에 힘쓸것”
한국 최초 여자유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미정(50) 용인대 교수가 여성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여자 유도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10일 “김미정 감독이 도쿄하계올림픽을 마친 뒤 진행한 대표팀 지도자 채용 과정을 통해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며 “김 감독은 9일 오후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았으며, 23일 진천선수촌에서 진행하는 입촌 첫 훈련부터 선수들을 지휘하게 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여자 유도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한국 유도 역사상 여성 지도자가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미정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72㎏급에서 한국 여자 유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스타 출신 지도자다.

김 감독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은퇴했고, 이후 대한유도회 심판위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코치 등을 역임했다.

김미정 감독은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여성 지도자로서 대표팀을 처음 맡게 돼 영광스럽고 부담이 된다”며 “현재 한국 여자 유도가 매우 어려운데, 부활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남자 대표팀 감독엔 황희태 KH그룹 필룩스 감독이 선임됐다.

황희태 감독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90㎏급을 2연패하고 은퇴 후엔 여자 유도 대표팀 코치 등을 역임했다.

황 감독은 2015년 무도 특별채용을 통해 경찰관으로 임용돼 공무원 생활을 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