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 16점·4어시스트 기록
니콜슨, 3·4쿼터 14득점 맹활약
17일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전주 KCC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1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KCC에 79-70으로 승리했다.
앤드류 니콜슨(19점 13리바운드)과 이대헌(12점 12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한국가스공사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낙현은 16점(4어시스트)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시즌 7승 7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시즌 첫 대결에서 KCC에 당한 1점 차 패배(67-68)도 갚아줬다.
가스공사는 KCC에 전반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2쿼터에서 7점 차까지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이정현과 라건아에 고전하며 전반을 32-37로 뒤진 채 마쳤다.
가스공사는 후반들어 주포 니콜슨의 활약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올 시즌 평균 득점 1위(전날까지 24.3점) 니콜슨은 전반 5점에 묶였지만 3쿼터에서 10득점에 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등 제모습을 발휘하면서 가스공사가 전세를 뒤집는데 기여했다.
가스공사는 김낙현의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까지 나와 2점 차로 쫓기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이대헌의 3점슛과 조상열의 속공 득점으로 흐름을 다시 찾아왔다.
정영삼의 속공과 니콜슨의 자유투, 김낙현의 골밑 돌파로 가스공사는 1분여를 남겨두고 75-6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또한 조상열은 종료 1분 19초 전 깨끗한 3점슛을 꽂아 쐐기를 박았다.
가스공사는 오는 17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