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11·18)을 앞둔 마지막 주말, 팔공산 갓바위는 자녀의 수능 호성적을 기원하는 학부모들의 발길로 가득했고,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지난해보다 발길이 많아진 모습이었다.
수능을 나흘 앞둔 14일 오전 11시께 경북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갓바위 앞은 300명 이상의 고3 수험생 학부모와 가족 등이 자리를 메웠다. 이들은 1천 개가 넘는 계단을 걸어오르며 수능 대박, 고시 합격, 사업 번창 등 각자의 소원 성취를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아침 추위 속에 목도리, 패딩 등 의류로 무장한 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정 간격을 유지해 바닥에 매트를 깔고 기도를 올렸다.
아내와 함께 찾은 김외한(68·대구 남구 대명동) 씨는 “외손녀가 내일모레 수능을 앞두고 있어 대박을 기원하러 왔다”면서 “아내가 기도 다 하면 내가 바통 이어서 할 생각”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수능을 나흘 앞둔 14일 오전 11시께 경북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갓바위 앞은 300명 이상의 고3 수험생 학부모와 가족 등이 자리를 메웠다. 이들은 1천 개가 넘는 계단을 걸어오르며 수능 대박, 고시 합격, 사업 번창 등 각자의 소원 성취를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아침 추위 속에 목도리, 패딩 등 의류로 무장한 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정 간격을 유지해 바닥에 매트를 깔고 기도를 올렸다.
아내와 함께 찾은 김외한(68·대구 남구 대명동) 씨는 “외손녀가 내일모레 수능을 앞두고 있어 대박을 기원하러 왔다”면서 “아내가 기도 다 하면 내가 바통 이어서 할 생각”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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