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요양병원·교회…대구, 전방위 확산 지속
학교·요양병원·교회…대구, 전방위 확산 지속
  • 조혁진
  • 승인 2021.11.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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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72명
달성 학교 n차 접촉자 등 14명
북구 교회 집단감염 6명 확진
요양시설 2곳 104명에 전파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이 요양병원과 학교 등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2명이 발생했다.

먼저 달성군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날 학교 관련 확진자 8명과 n차 접촉자 6명 등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시 당국은 해당 감염을 일가족 집단감염으로 파악했으나, 역학조사 이후 학교 관련 사례로 재분류시켰다.

북구에서는 사업장 집단감염이 발생해 4명이 확진됐다. 모두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다. 현재까지 5명이 감염됐다.

서구지역 요양병원(2)에서는 12명이 확진됐다. 이날까지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모두 병원 내 감염 전파 사례다.

북구지역 교회발 집단감염에서는 확진자가 6명 늘었다. 6명 중 5명은 지역 요양기관에서 발생했다. 이 교회를 필두로 지역 요양시설 두곳에서 확산이 이어져 누적 확진자 104명을 기록했다.

이밖에 중구지역 시장·동구 건설현장·달서구지역 목욕장에서 확진자가 4명씩 나왔다. 남구지역 학교에서도 2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확진자는 12명,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10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었다. 지난 2일 확진된 후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폐렴 등의 증상 악화로 사망했다.

경북에서는 42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영천 10명, 경주 7명, 안동 6명, 경산 5명, 구미·고령·성주 3명, 포항·청도 2명, 칠곡 1명이다. 고령지역 요양원과 성주지역 할랄식당에서 확진자가 3명씩 나왔다. 영천 사업장에서도 누적 확진자 1명이 늘었다. 해외입국자는 1명,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거나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34명이다.

한편 지역 접종완료율은 대구 74.3%, 경북 77.5%로 나타났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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